개인 공간/다이어리2014. 10. 1. 09:19




아침에 문득 듣고 싶은 노래가 생각나서 포스팅 해봅니다.

지구상에서 딜레이를 제일 잘 다루는 기타리스트중의 하나인 엣지의 영롱한 기타소리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뛰네요.






I want to run

뛰고 싶어
I want to hide

숨고 싶어
I want to tear down the walls that hold me inside

날 가두고 있는 저 벽들을 허물고 싶어

I want to reach out

닿고 싶어
And touch the flame

저 불꽃을 만져보고파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이름 없는 거리가 있는 그곳에서

I want to feel sunlight on my face

내 얼굴에 닿는 햇살을 느끼고 싶어
See that dust cloud disappear without a trace

흔적 없이 사라지는 저 먼지구름을 봐
I want to take shelter from the poison rain

독을 머금은 저 빗줄기로부터 숨고파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이름 없는 거리가 있는 그곳에서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이름 없는 거리가 있는 그곳에서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이름 없는 거리가 있는 그곳에서
We’re still building 
and burning down love, burning down love

우린 여전히 사랑을 쌓고 허물고 있어
And when I go there

그리고 내가 그곳으로 갈 때
I go there with you

너와 함께 가겠어
It’s all I can do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인걸

The cities a flood

도시는 물에 잠겼고
And our love turns to rust

우리의 사랑은 녹슬고 있어
We’re beaten and blown by the wind

우린 짓밟히고 바람에 휘날려
Trampled in dust

먼지 속에 처박혔어
I’ll show you a place

네게 그곳을 보여줄게
High on a desert plain

광활한 사막 위의 낙원을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이름 없는 거리가 있는 그곳에서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이름 없는 거리가 있는 그곳에서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이름 없는 거리가 있는 그곳에서
Still building and burning down love, burning down love

우린 여전히 사랑을 쌓고 허물고 있어
And when I go there

그리고 내가 그곳으로 갈 때
I go there with you

너와 함께 가겠어
It’s all I can do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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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깁슨커스텀

얼마전에 깁슨 2015 라인업이 발표되었는데요, 파격적인 변화들이 많이 시도되어 유저들사이에 논란이 많습니다.

깁슨을 무척 좋아하는 팬으로써 가장 수요가 많을것으로 예상되는 스탠다드 모델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깁슨 웹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먼저 보겠습니다.


New and Improved in 2015

Gibson G FORCE™ Tuning System: Faster, more accurate, additional tunings

Zero Fret Adjustable Nut (patent applied for): Added action adjustment

Upgraded Tune—o—matic bridge with titanium saddles: Ease of height adjustment and sustain

Wider neck and fingerboard: Increased playing area with same string spacing

Comprehensive wood selection and grading: Rarest and finest materials for best instruments

Thicker Rosewood Fingerboard: Increased mass for sustain

Pearl Inlays: Uniquely beautiful appearance

Smoother sanded, buffed and oiled fingerboard: Improved playability and feel

Comprehensive Point Setup (Lower Frets, Improved Plek, Intonation): Silky smooth action and bending, improved intonation

Improved contact output jack: Secure contact and uninterrupted signal

More robust cables: Stronger signal strength

Removable Pickguard: Choice with no holes in body

Les Paul 100th birthday signature: Honoring a true inventive genius

Les Paul Hologram: Authenticity and tribute

New & Improved Hardshell Case: Improved protection (up to 15 foot drop), sleek, ergonomic, made in USA

출처 http://www2.gibson.com/Products/Electric-Guitars/2015/Les-Paul-Standard.aspx












소소한 스펙 변경에 관련된 사항을 제외하고 필자가 눈이 가던 몇가지의 변화를 사진과 함께 보겠습니다.





출처 http://www2.gibson.com/Products/Electric-Guitars/2015/Les-Paul-Standard.aspx



전면으로 보이는 사소한 차이라면 픽가드부에 나사 체결부가 사라졌네요. 

그리고 어쩌면 기타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수있는 헤드에 로고가 변경되었는데...이걸 마음에 안들어하는 유저가 많아요.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마음에 안드는군요ㅋㅋㅋ


그리고 너트부에 다소 생소한 Zero Fret Adjustable Nut 라는 부분도 눈에 들어오네요. 일반적인 백색의 너트와는 생김새가 많이 다르죠?









변경 전 사진입니다. 픽가드가 달린 레스폴 스탠다드 사진이 없어서 트래디셔널로 대체합니다.

픽가드에 볼트 체결방식을 변경한건 좋은 시도 같은데(탑에 탭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로고는 역시 기존의 것이 익숙해서 그런지 변경 후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출처 http://www2.gibson.com/Products/Electric-Guitars/2015/Les-Paul-Standard.aspx






다음은 2014년도 까지는 일부 모델에만 적용되었던 트로니컬 Autoune 시스템, 즉 Gibson G FORCE™ Tuning System이 일부 시그네쳐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출처 http://www2.gibson.com/Products/Electric-Guitars/2015/Les-Paul-Standard.aspx



특정한 메모리에 본인이 쓰는 변칙튜닝을 저장해놓고 그 메모리가 저장된 버튼을 누르면 10여초의 시간내에 자동으로 해당 튜닝으로 변경해주는 기능을 가진 녀석입니다.

필자도 합주나 공연때 변칙튜닝을 많이 쓰는편이라 처음 트로니컬 오토튠을 봤을때는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마는, 

디지털적인 느낌에서 오는 왠지 모를 이질감이 느껴져서 실사용까지는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튜닝도 연주의 일부분이고, 필자가 속한 팀이 트윈기타 시스템이라 혼자서 빛의 속도로 튜닝 바꿔봐야 어짜피 기다리는 시간은 똑같을꺼란 생각도 들었고,

왠지 필자의 기타 고유의 오리지널리티가 훼손되는것 같아서 찜찜했었던것 같네요.




여튼,  Gibson G FORCE™ Tuning System은 깁슨 2015 모델에서 시도되는 여러 변화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아닌가합니다.







그외에도 하드케이스가 변경되는 부분도 있는데... 이건 정말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듯하네요.




출처 http://www2.gibson.com/Products/Electric-Guitars/2015/Les-Paul-Standard.aspx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가격...

무려 $3,759.. 뜨헉~

(2014 스탠다드 모델은 약$2,900 후반대)

환율 1060원으로 계산하면 400만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트로니컬 튠등의 옵션을 생각하더라도 이건 뭐 납득할수있는 수준의 상승폭이 아닌듯한데요.

이정도 금액이면 민트급 57, 58 히스토릭 부터 가끔 저렴하게 나오는 59 히스토릭까지 노려볼수있는 금액인데, 과연 시장의 반응은 어떠할지 궁금하네요.



워낙 혁신적인 시도를 해대는(?) 깁슨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그 폭이 꽤 큰듯합니다.

앞서 시도한 디지털적인 로봇기타라던가... 몇몇 폭망한 모델들의 전처를 밟지 않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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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 59 레스폴  (0) 2014.09.15
Posted by 깁슨커스텀







둘째날, 아침 일찍 송악산으로 일출 촬영 예정이었으나 새벽 4시에 눈떠보니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 싶어 다시 잠듭니다.

8시쯤에 다시 일어나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먹고, 인근의 한적한 바닷가로 수영을 하러 갑니다.

TV에서나 보던 정말 말도 안되는 맑은 물에서 접배평자 번갈아가며 몸을 풀어주고ㅋㅋ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재정비한 후 다시 출사 시작,

둘째날은 제주도 남부 해안도로를 경유해서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해보았습니다.

 

 

 

 

 

 

 

 

 

 

 

 

오설록 녹차밭입니다. 

대충 "이런느낌으로 촬영해야지..." 라고 머리속에 넣고 촬영을 시작했는데 PC로 확인해보니 머리속에 있던 그림이 그대로 담겨졌네요.

 

 

 

 

 

 

 

 

 

 

 

 

 

 

 

 

 

 

 

 

 

 

 

 

 

 

 

 

 

 

 

 

 

 

 

 

 

 

 

 

 

 

 

 

 

 

 

 

 

 

 용머리해안에 있던 네덜란드 문화 체험관인데요, 제가 아는 히딩크랑 너무나도 안닮았갈래 어이없어서 한 컷 찍었습니다ㅋㅋ

 

 

 

 

 

 

 

 

 

 

 

 

 

 

 

용머리 해안

 

 

 

 

 

 

 

 

 

 

 

 

 

 

 

갈대의 흔들림을 표현하고 싶어서 삼각대 사용하여 장노출로 담는데, 바람이 강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비싸고 묵직한 삼각대에 대한 뽐뿌가 오네요...ㅋㅋ

 

 

 

 

 

 

 

 

 

 

 

 

 

 

 

 

 

 

 

 

 

 

 

 

 

 

 

 

 

 

 

 

 

 

 

 

 

 

내려오는 길에 한라봉 주스도 마셔주고

(100% 한라봉 주스라는데.. 껍질맛도 납니다. 정말 100% 맞는듯) 

 

 

 

 

 

 

 

 

 

 

 

용머리 해안을 나와서, 본격적으로 제주 남부쪽 해안도로를 찾아 다닙니다.

네비는 완전히 무시하고 무조건 해안쪽으로만 가보니 관광객은 거의 볼수없는 한적한 마을로만 다니게 되더라구요.

그중 한곳에서 식자재를 배달하던 트럭과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합니다.

사고 처리를 위해서 기다리던 중에 상대편 운전기사분이 `여기는 렌트카(관광객) 보기 힘든곳인데 어쩌다 여기까지 오셨수?' 라고 하시더군요

 

 

 

 

 

 

 

 

 

 

 

 

 

 

 

 

 

 

 

 

 

 

 

 

 

 

 

 

 

 

 이름없는 해변에서

 

 

 

 

 

 

 

 

 

 

 

 

 

 

 

태풍 나크리의 영향탓인지, 파도가 점점 거세지기 시작합니다.


 

 

 

 

 

 

 

 

 

 

 

 

 

 

 

늦은 점심으로 먹은 성게비빔밥... 그런데 성게가 느껴지질 않아.....성게야 너 어딨니....?

 

 

 

 

 

 

 

 

 

 

 

 

 

 

비주얼은 빈약한데 무척이나 담백 얼큰 시원했던 미역국

 

 

 

 

 

 

 

 

 

 

 

 

 

 

 

 

 

 

 

 

 

 

 

 

 

 

 

 

 

 

 

그래도 제주 해안도로 드라이브 중인데 해산물 맛을 안볼수가 없죠?

 

 

 

 

 

 

 

 

 

 

 

 

짧은 시간동안 위장속에 제주바다산 해산물을 밀어넣고 다시 출발..

 

 

 

 

 

 

 

 

 

 

섭지코지 앞에 있는 해안가를 담아보았습니다. 제주도 어디를 가나 흔히 볼수있는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해안가는 무척 인상적이네요. 

 

 

 

 

 

 

 

 

 

 

 

 

 

 

섭지코지

 

 

 

 

 

 

 

 

 

 

 

 

 

 

 

 

 

 

 

 

 

 

 

 

 

 

 

 

 

 

 

 

 

 

 

 

 

 

 

 

 

 

 

 

 

 

 

 

 

 

 

 

 

 

 

 

 

 

 

 

 

 

 

 

 

일정에 없던 접촉사고때문에 계획이 꼬여버립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촬영하고 다랑쉬오름으로 이동해 일몰을 담을 계획이었는데,

이미 매직아워는 시작되고... 짧은 고민끝에 성산일출봉에서 일몰을 촬영하기로 합니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엔 온통 구름뿐인 상황, 일출봉 정산에선 빗방울까지 떨어지네요.

장비를 빗속에 내버려둘수 없어 체념하고 장비를 모두 가방에 넣고 땀을 식히며 한참을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뒤편을 바라보는 순간, 

거짓말 처럼 빗방울이 잦아들고 눈앞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감을 다 풀어놓은듯한 캔버스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구름과 능선사이로 수줍은듯 모습을 보여주는 2014년 7월 31일의 붉은빛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옆에서 함께 일몰을 보던 서울 아가씨 한분이 핸드폰 배터리가 다되어 사진을 찍을수없다며 발을 동동구르네요.

안타까운 마음에 메일주소를 받아서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전화 번호라도 물어볼껄 그랬네요....에잇~ㅋㅋ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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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깁슨커스텀

 

 

 

사람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여름휴가때는 보통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미드 몰아보기 등을 해왔었는데..

올해는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휴가 보름전에 급 제주행 티켓을 질러버립니다

교통편, 숙박, 렌트카등을 일사천리로 해결하고 시작된... 그렇게도 가고싶었던 제주도.

2박3일간의 제주 사진들을 펼쳐놓아 봅니다.

 

 

 



 

아침일찍 대구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마치고 한숨 돌리고 있는데... 앞에 단아한 뒷태의 금발녀가 앉네요. 이쁩니다...헤헷헤헷~

 

 

 

 

 

 

 

 

 

 

 

 

 

 

 

 

 

 

 

 

 

 

 

 

 

 

전날 과음 + 좁은 이코너미석의 시너지 효과로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철컥철컥~ 

 

 

 

 

 

 

 

 

 

 

 

 

 

 

 

 

 

 

 

 

 

 

 

 

 

이 사진을 담으려고 고통스럽게 창가쪽에 앉았는데...

막상 한라산이 보이기 시작하니 모든승객이 일제히 핸드폰을 꺼내들고 창가로 몰려듭니다.

커다란 카메라들고 사진찍는다고 창문을 가리면 진상이라 그럴까봐 꾹 참다가 마지막에 겨우 찍었는데, 하마터면 못담을뻔했네요ㅋㅋ

 

 

 

 

 

 

 

 

 

 

 

 


 

2박 3일간 발이 되어준 무려 187,000km의 누적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모닝LPG

제로백은 3분 40초쯤 되고, RPM 3천을 넘어가면 괴성을 질러대는 엔진과 터치도 잘 안먹는 엉망진창 네비게이션ㅋㅋㅋ

기왕 여행온거 짜증내지 말고 천천히 하자고 긍정적으로 넘어가 봅니다.

 

 

 

 

 

 

 

 

 

 

 

 

 

 

 

 

 

 


 

첫날 첫번째 일정 우도, 사람이 붐비는 성산항을 피해 종달항으로 입도 하기로 합니다.

 

 

 

 

 

 

 

 

 

 

 

 

 

 

 

 

 

 

 

 

 

티켓팅 후 근처의 식당으로 이동, 보말 칼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1인이라 패스, 한치 물회 덮밥은 밥이 없어 패스

 

 

 

 

 

 

 

 

 

 

 

 

 

 

 

 

 

 

 

 

 

 

 

 

 

 

 

 

 

 

 

결국 한치 물회 냉면으로 결정합니다. 맛은 뭐... 먹을만 합니다.

 

 

 

 

 

 

 

 

 

 

 

 

 

 

 

 

 

 

 

 

 

 

필자와 필자의 뿡뿡이...(꼭 한번 이렇게 써보고싶었어요)를 날라다줄 덕일 풰리호












그리고 시작된 우도 출사

 

 

 

 

 

 

 

 

 

 

 

 

 

 

 

 

 

 

 

 

 

 

 

 

 

 

 

 

 

 

 

 

 

 

난생 처음 접해보는 믿을수없는 수질의 서빈백사 해수욕장

 

 

 

 

 

 

 

 

 

 

 

 


 

 

 

 

 

 

 

 

 

 

 

 

 

 

 

 

 

 

 

 

 

 

 

 

 

 

 

 

 

 

 

 

 

 

 

 

 

 

 

 

해변가에서 느긋하게 기타를 치는 여자사람이 있길래 양해를 구하고 몇 컷 담아봅니다.

기타 연주가 좀 서투르길래 "기타 연습 잼나게 하세요~ 헤헷헤헷~" 하고 왔는데, 알고보니 음원까지 낸 송라이터였네요.

뭐 음악적 재능과 연주력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으니까요.

 

 

 

 

 

 

 

 

 

 

 

 

 

 

 

 

 

 

 

 

 

 

우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성산항으로 출도한 후 북부쪽에 있는 해안도로를 무작정 달리는데...

운전대를 잡고 십분을 버티기 힘들정도로 많은 포인트에서 차를 세워야했습니다.

명불허전,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인 제주도네요.

 

 

 

 

 

 

 

 

 

 

 

 

 

 

 

 

 

 

 

 

 

 

 

 

 

 

 

 

 

 

 

 

 

 

 

 

 

 

 

 

 

 

 

 

 

 

 

 

 

 

 

 

 

 

 

 

 

 

 

 

 

 

 

 

 

 

 

 

 

 

 

 

 

 

 

 

 

 

 

 

 

 

 

 

 

 

 

 

 

 

 

 

 

 

 

 

 

 

 

 

 

 

 

 

 

 

 

 

 

 

 

 

 

 

해안도로에서 미친듯이 셔터질 하느라 첫째날 마지막 일정이었던 수월볼 낙조 촬영시간을 놓쳐버릴 지경이 됩니다.

그때부터 해안도로는 포기하고 제로백 3분 40초의 레이싱 머신 모닝LPG로 시속 60km의 무시무시한 레이스 시작ㅋㅋㅋ

매직아워가 시작되고, 주차후 헐레벌떡 장비 챙겨서 올라가니 마치 기적같은 낙조가 시작됩니다.

 

 

 

 

 

 

 

 

 

 

 

 

 

 

 

 

 

 

 

 

 

 

 

 

 

 

 

 

 

 

 

 

 

 

 

 

 

 

 

 

 

 

 

 

 

 

 

 

 

 

 

 

 

 

 

 

 

 

 

 

 

 

 

 

 

 

어디까지가 바다이며, 어디까지가 우주인지

 

 

 

 

 

 

 

 

 

 

 

 

 

매직아워에는 일몰 후 까지 포함됩니다. 시민박명(市民薄明) 이라고 불리우는 이 순간의 바다는 형언할수없이 아름답네요.


 

 

 

 

 

 

 

 

 

 

 

 

 

 

 

 

 

 

 

 

 

 

 

 

 

 

숙소안의 전등이 이뻐서 담아봤습니다.

 

 

 

 

 

 

 

 

 

 

 

 

 

삼나무로 지은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나무 향기가 인상적이었는데 무척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 하더군요.

 

 

 

 

 

 

 

 

 

 

 

 

 

 

 

 

 

 

 

 

 

 

늦은 밤, 사진찍느라 미처 못 먹은 저녁은 컵라면과 맥주로 해결하기로 합니다.

마당에 있는 의자에 앉아 라면을 먹고, 맥주를 홀짝이며 올려다보는 하늘의 별들은 정말 퐌타스틱 합니다.

 

 

 

 

 

 

 

 

 

 

 

 

 

 

 

 

 

 

 

 

 

 

 

 

 

 

 

 

 

 

 

 

 

 

 

 

 

 

 

 

 

 

 

 

 

 

 

 

 

 

 

 

 

 

 

 

 

 

 

 

 

살짝 술에 취해 좋아하는 노래도 흥얼거려 봅니다

"When nights were clear, you were the first star that I'd see~♬"

[Used to - Daughtry]

 

 

 


2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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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깁슨커스텀






올해 1월달쯤에 구입한 레스폴계의 끝판왕, 깁슨 59 레스폴입니다.

















막상 구매해놓고선 놀러간다고 많은 사진을 찍어주진 못했었네요













전 주인분께서 콜렉터 스타일이었던지라, 말그대로 구매상태 그대로 도착했습니다. 


























진정한 레릭은 제 품에서 연주되며 함께 늙어가는것이라는 지론 때문에, VOS 보다 약간 더 비싼 글로스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히스토릭 라인의 상징인 픽업셀렉터 꼬다리?까지 장착 전인 모습을 확인할수있네요. 59 특유의 화려한 탑이 인상적입니다.















예전에 깁슨에서 제작된 레스폴중에 화려함을 인정받은 탑들만을 골라 복각을 한 모델중의 하나라는군요.

그때 선정된 59 레스폴들이 정리되어 발간된 책이 The beauty of the burst 라는 책이구요, 165 페이지에 실려있는 놈이라네요.














그리하여 정리된 이녀석의 풀네임은 Gibson Custom 1959 Les Paul Reissue Page 165 Burst GLOSS 이네요. 무척 깁니다ㅋㅋ






사운드는 뭐... 좋습니다. 쥑입니다. 두마디 말고는 더 할말이 없네요.

탐 머피는 부담스러워서 연주자체가 아예 안될것같고, 기타 바꿈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상 아마도 이녀석이 제 기타여행의 종착지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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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깁슨커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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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未知. 아직 만나지 못한, 아직 알지 못하는 어느 곳, 어느 것. 거기에는 분명 '알 수 없는 힘'이 있다. 그것이 장대 무비한 풍광이든, 순정한 이국 소녀의 눈망울 속이든, 거친 침상이든, 광야의 태양이든, 끝없는 철길 위든, 비바람 속이든, 처음이면, 거기, 내밀히 솟아나는 비상飛上의 샘이 있다.

절망에 빠져 있을수록, 마음이 평화를 간절히 원할수록,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미지의 곳으로 떠나야 한다. 그것이 말뿐인 위로보다, 고통스런 현실을 넘어서는 하나의 방편일 수 있고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

"큰 세상이 큰 생각을 품게 하고, 새로운 곳이 새 생각을 갖게 한다"는 말이 있다.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남녀를 떠나서, 자신 속에 자기도 모르게 숨겨진 보석을 만나기 원한다면 미지의 땅으로 탕탕하게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삶은 의미이다. 의미를 찾아 떠나야 한다. 그리고 떠나는 자만이 새로운 별이 된다.


백경훈의 <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을 가다> 중에서

 



여행을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그 출발은 나를 찾아서,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배우고 다시 나로 회귀하는 길 위에서의 고독이다. 떠나보지 않고서 삶에 대해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여행에는 나 자신에 대한 속임수가 없다. 완전한 자유이며 세계의 깊숙한 영혼의 숲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 다시 시작할 수가 있다. 
카페 창가에 앉아 거리를 내다보면서 혹은 수없이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도시의 길 위에서 타인과 어깨를 부딪히면서 간혹 내가 낯설어진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먼 여행으로부터 돌아온 사람은 이 도시가 무섭지 않다. 비탈진 시간의 거리에서 서성거리는 일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적어도 아무것도 변하지도 바뀌지도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루하게 반복되는 도시에서 우리는 조금 초연해지면서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슬퍼하기도 하면서 분노에 가까운 나이를 먹어가지만 끈질긴 삶에 대한 애착 그자체로 존재한다.


여행은 돌아온 그대에게 의미가 있다. 
영혼의 숲은 창밖에 있고, 그대는 그곳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 언제라도 다시 떠날 수 있다. 진정한 떠남은 나를 비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찾아서 회귀하는 그곳에 머무는 일이다.

 

황인철·시인 / 2006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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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깁슨커스텀






3월에 다녀온 소매물도인데 이제서야 업로드 하네요.

여러가지로 많이 심란했던 시간들이었던 같은데...지나간 사진을 보니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저 지나가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추억이 될뿐인데 그땐 왜 그리 심란해했었던지요.













왠지 운전하기가 귀찮아서 집근처에있는 터미널로 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내내 차분하게 독서를 하시던 노신사












통영에 도착후 여객선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어렸을때, 버스 뒷자석 앞칸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걸 참 좋아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햇살이 부딪혀서 찬란하게 부서지는 바다를 오른편에 끼고 걷다보니 낯익은 이름의 간판이 보이네요ㅋㅋㅋ

























배주위에는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 때문인지 갈매기가 무척 많습니다
































노인과 바다










































꿈과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소매물도













굽이진 비탈길의 끝에 도착하면 알게되는 것















험한 비탈길이 끝나면 반듯하게 정돈된 길이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












과자 CF로 유명해진 일명 쿠크다스 섬, 소매물도 등대 섬 입니다

물때를 못 맞춰서 건너가진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등대섬 촬영 포인트에서 조금 내려가서 다른 방향으로 해안가를 담아봤습니다















등대섬 측면의 전경













내려 오는길에 들러본 현재는 폐교된 소매물도 분교








































"누구보다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동백꽃의 꽃말이라는군요













소매물도 마을 전경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항구 좌판에서 해산물을 파시는 할머님께 소심하게 여쭈어봅니다 

"할머니 혼자 왔는데 만원어치만 주실수 있나요ㅠㅠ" 













일몰







이상 절경을 간직한 소매물도 출사기 였습니다.

혼자 가도 절경은 변함이 없습니다마는, 왠만하면 커플이나 친구 동반으로 가세요.

갈매기도 솔로가 던져주는 새우깡은 안받아먹으니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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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깁슨커스텀
개인 공간/다이어리2014. 8. 28. 11:38





연습용으로 합주실에 놔두고 쓰던 레스폴이 한대있었는데 요즘 거의 만져주질 못해서 판매를 했습니다.

막상 구매자를 만나보니 어린 학생이었는데, 동생 생일선물로 줄꺼라면서 부끄러워하며 미소를 짓던 모습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그나저나 기타 판매한돈은.... 차수리비로 몽땅 들어갈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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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깁슨커스텀






2013 대구 남산동 모터쇼 마지막편입니다.

































































































































































































올해 남산동 모터쇼는 9월쯤에 열릴 예정이라하네요.

작년에는 너무 더워서 모델과 촬영하시는분 다 힘들어했는데, 올해는 좀 시원하겠죠?

이상 다시 보는 2013 대구 남산동 모터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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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구 남산동 모터쇼 두번째~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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